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야구/국제대회

WBC 중국전 리뷰

by 알라나 2023. 3. 14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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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 알라나입니다 :)
오늘은 대한민국의 마지막 WBC 경기 중국전 리뷰를 가져왔습니다.
 

 
호주와 체코의 경기가 호주의 승으로 끝이 났기 때문에 한국은 중국전의 승패 관계없이 자동으로 8강 진출에 실패하였습니다.
 
이미 기운이 쫙 빠진 상태라 중국전은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시청했는데..
(물론 호주와 중국 전력 차이가 매우 나지만) 여기서 보여줬던 타격감 1/3만이라도 호주 전에서 보여줬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어쩔 수 없더라고요..
 
 
중국전의 선발투수는 원태인 투수였습니다.
1회 초부터 기회를 얻은 대한민국이 2 대 0으로 앞서 나가다 1회 말 원태인 선수가 잠깐 흔들리면서 2 대 2 원점이 됩니다.
 
(이때 사실.. 진짜 중국한테도 지면 어떡하지 라는 오만가지 생각이 왔다 갔다 했네요... )

 
다행히 2회 초 이지영선수의 안타를 시작으로 다시 2점을 앞서가기 시작, 2회 말에는 소형준 선수가 등판해 중국 타선을 잠재웠습니다.
 
그 후 경기는 굉장히 순조롭게 흘러 4회에는 박건우 선수의 만루포 그리고 5회에는 김하성선수의 만루포까지 더해져 선발 전원 안타 및 WBC 역대 한 경기 최고 득점이라는 기록을 세웁니다.
 
경기는 22 대 2, 5회에 구창모 선수가 올라와 콜드게임(5회 점수가 15점 이상 차이가 나면 경기가 끝남) 규정에 따라 대한민국의 승으로 경기는 마무리가 됩니다.
 


WBC 한 경기 최다 득점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대한민국의 WBC 경기는 모두 막을 내렸습니다. 8강 진출에 실패한 대표팀은 14일 귀국할 예정이라네요.
 
한국으로 돌아와 엄청난 질문세례와 비난을 받을 생각을 하니 한편으론 '혼나서 정신 좀 차려라'라는 마음과 안쓰러운 마음이 공존합니다...
 
올해는 두 번의 국제경기가 남아있죠 바로 9월에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11월에 열리는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(APBC)인데요..

아시안게임은 만 25세 이하 또는 프로 입단 4년 차 이하 선수들이 출전 조건 그리고 APBC는 24세 이하 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해야 하는 만큼 더욱더 착잡한 마음뿐입니다.

그동안 한 수 아래라 여겨져 왔던 호주에게도 참패를 당하고 일본한테는 발끝마저 미치지 못하는 실력을 보여줬으니,
아시안게임까지 6개월이라는 남은 시간 동안 전력 분석 및 철저한 노력과 준비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.
 
10개의 프로구단 그리고 대한민국 야구를 사랑하는 팬들 모두의 숙제가 아닐까 싶네요..
 
여러분 WBC 보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!
다음 포스팅부터는 진짜로 KBO리그에만 집중해 볼게요!
 
그럼 이만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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